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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평화당,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일시 유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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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평화당,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일시 유예 호평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1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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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깊이 존중”, 평화당 “적절한 조치”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19일 한미 국방부의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유예 결정을 적절한 조치라고 호평했다.
 
한미 국방부는 19일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의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을지훈련 중단결정을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로 적절한 시점에 나온 적절한 발표라 할 것”이라며 “북한 역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상응한 조치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남북과 북미 정상이 맺은 신뢰 조치는 이처럼 하나하나의 후속조치가 뒤따를 때 결실을 맺게 된다”면서 “향후에 이어질 남북 북미 간의 후속 회담과 그에 따른 실행 조치에서도 상호 신뢰가 돈독해지고, 한반도 평화정착이 공고해지도록 여러 조치들이 단계적이면서도 동시에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도 “을지포커스 훈련 유예, 군사적 신뢰 쌓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 군사당국의 ‘을지포커스 한미군사 훈련 유예’ 발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적절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북미 정상간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고 비핵화 이행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적대적 상황을 가정해 시작된 군사조치가 계속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군사훈련 중단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노태우 정부 시절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때 한미군사훈련이 중단된 바 있다”며 “한미군사훈련의 유예나 중단이 한미동맹을 약화, 퇴색시킬 것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군사훈련이 유예되거나 중단한다고 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면서도 “주먹을 쥐고 악수할 수 없다. 이번 조치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에 있어서 남북 간, 북미 간 상호 군사적 신뢰를 쌓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북한 당국도 한미 군사당국의 군사훈련 유예 조치에 상응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실험장 폐기, 장사정포 후방 이동과 같은 상응한 군사적 조치를 조속히 취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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