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7 (금)
문 대통령, 8일 新남방정책 외교 나서…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
상태바
문 대통령, 8일 新남방정책 외교 나서…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
  • 윤관 기자
  • 승인 2018.07.08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 방문시 이재용 부회장 면담 예상, 초미의 관심 집중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박6일간 新남방정책 본격 추진을 위한 인도와 싱가포르 순방길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첫 방문지인 인도로 떠나 11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싱가포르로 옮겨 오는 13일까지 순방외교를 펼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인도와 싱가포르는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이라며 “이번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보좌관은 “인도 국빈방문은 인도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하고자 한다”면서 “나아가 지정학적·전략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남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빈방문에 대해서 “첨단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발전을 제시하고, 모범적인 협력 사례들을 함께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본격화”라고 호평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5박 6일간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양국 정상과의 회담은 물론 적극적인 비즈니스 외교행보를 펼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수준과 영역을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의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은 북한과 수교관계를 맺고 있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이후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완성을 위해서 반드시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순방이 신남방정책과 외교다변화 정책 본격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일정에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등 인도, 싱가포르의 주요 경제 인사들과의 교류 일정이 다수 포진해 있어 아세안 경제협력을 통한 경제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교역과 투자에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다각화된 경제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되기”를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