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7 (금)
햄버거마다 각각 매겨지는 배달료, 이래도 딜리버리?
상태바
햄버거마다 각각 매겨지는 배달료, 이래도 딜리버리?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1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배달료 인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햄버거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증가 등의 이유로 지난해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동시에 배달수수료도 인상했다.

이 업체들은 회당 배달료를 받는 방식에서 제품마다 수수료를 붙이는 방식으로 배달료를 책정, 제품을 많이 주문할수록 배달료도 올라가게 했다.

8000원에서 1만원하던 최소 배달금액도 9000원에서 1만2천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배달 수량에 따라 배달수수료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배달가와 매장 판매가를 따로 책정해 딜리버리 사이트에서는 배달가만, 매장에서는 매장 판매가만 공지하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소량 배달을 이유로 이윤이 남지 않은 구조라는 변명을 내놨지만, 배달료 인상에 대해 별도 공지를 하지 않거나 제품별 수수료 책정은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치킨업계 선두에 있는 교촌치킨이 배달수수료를 2000원으로 책정, 추가로 받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서서히 배달수수료가 일반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정확한 공지없는 인상과 비용 발생은 역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깰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버거킹 등이 현재 제품마다 수수료를 붙이는 방식으로 배달료를 받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