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9일부터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잠정적으로 발동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3개의 철강재에 대한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시행하기로 하고 19일자로 조치가 발효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 규모는 330만2000톤으로, 금액으로는 환산하면 29억 달러(약 3조2800억원) 규모다.
외교부에 따르면 EU의 세이프가드 조치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철강 수입제한 조치의 결과로 철강 수입이 EU 시장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조치 중 하나다.
잠정조치는 세이프가드 조사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실시하는 임시적인 조치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철강사들의 전체 수출 물량 가운데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10.4%(330만2152톤)였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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