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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 자필 유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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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 자필 유서 발견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2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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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의 외투와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노 의원이 자필로 작성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의 요구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갑작스런 노 의원의 사망 소식에 각 당은 충격에 빠졌다.

정의당 당직자들은 충격 속에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며 김의겸 대변인이 명복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진보정치의 상징, 고(故)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백혜련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말했다.

또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너무 가슴 아프고 비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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