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중대형 상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장내에 100억원 규모의 상용파이롯트센터를 신설했다.
24일 현대자동차차 전주공장에서는 품질담당 여승동 사장 등 핵심 임원들과 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상용파이롯트센터 완공을 자축했다.
상용파이롯트센터 신설은 중대형 상용차 부문 성장·발전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강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상용파이롯트센터를 중심으로 제품 품질 등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림으로써 중대형 상용차 중장기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전략이다.
총 공사비 100억원을 투자한 상용파이롯트센터는 전주공장 내 6600㎡ 부지에 설립됐으며, 중대형 상용차 파이롯트카 및 다양한 파생 차종 개발에 필요한 각종 전문장비들이 설치됐다.
내년까지 30~40명 규모의 신규 연구 인력을 확충해 총 50~60명 규모의 전담 연구인력 시스템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자격증과 오랜 경력을 겸비한 조립전문가 10여 명도 함께 참여해 트럭, 버스 등 새로 개발되는 중대형 상용차 파이롯트카와 파생 차종 개발을 전담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해온 생산공장 생산 방식보다 정밀하고 체계 있는 파이롯트카 등 조립 작업이 가능해져 초기 품질 문제 발견 및 작업공법 개선 등에 획기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구부문과 생산공장 간 간극을 획기적으로 줄여줌으로써 보다 완성도 높은 신차 양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파생 차종을 상용파이롯트센터에서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우선 올해는 파이롯트카와 파생차 13종 33대를 상용파이롯트센터를 통해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8종 137대로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상용파이롯트센터 신설이 중대형 상용차 품질경쟁력 제고와 다양한 파생차종 개발능력 강화로 이어져 시장과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스레 중대형 상용차 판매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5년 정몽구 회장의 품질 최우선 경영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1200억원을 투자해 남양연구소 파이롯트센터를 2개 동으로 늘리고 연구 인력도 500여 명으로 대폭 확충한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TOP-5 자동차메이커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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