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7 (금)
수익률 300%까지 무료 리딩? ‘도박형 사이트’ 소비자 조심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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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300%까지 무료 리딩? ‘도박형 사이트’ 소비자 조심 경보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2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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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최근 주식, 선물 등의 상승 하락에 단순 베팅을 하는 도박형 사이트를 이용하다가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제보 상담 접수가 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13일까지 선물 등의 상승 하락에 단순 베팅하는 도박형 사이트를 이용하다가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피해건수는 12건, 피해금액은 총 2억 5천만원이 발생됐다.

사기업자는 주식 전문가를 사칭하며 '투자지시 대로만 따라하면 원금의 300% 등 큰돈을 벌수 있다'는 광고글을 인터넷 카페에 게시했다. 이후 메신저프로그램 카카오톡을 통해 연락한 피해자를 상대로 인터넷 불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가상계좌가 발급됐다'며 법인계좌로 피해금을 가로챘다.

피해자가 가입한 사이트는 정상적인 금융상품이 아닌데다 상승 하락 결과도 실제인지, 조작인지 불투명하게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측은 “수익률 300% 보장 등 터무니없는 수익률로 유혹하는 광고글은 신분증과 사업자 등록증을 제시해도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며, “주가나 환율 등 상승 하락을 단순 예측, 단기간 손익을 실현하는 일명 '바이너리 옵션'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금융투자 상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주식 선물 거래를 빙자한 사이버 범죄로 피해를 입었거나,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하거나 금감원에 상담의뢰를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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