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며, 지난 5월 3일 상견례 이후 85일 만이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한 주간연속2교대제를 완성하기 위해 내년 1월7일부터 2조의 심야 근로시간 20분을 단축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노사는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2·3차 부품사 상생기금 500억원과 대출펀드 1000억원 조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은 지난 26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재적대비 52.6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별도로 진행된 주간연속2교대제 완성안 투표도 찬성률 63.92%를 기록하며 통과됐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으로 합의를 이루어 낸 현대차 노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8년 만에 여름휴가 전 타결을 이끌어낸 현대차 조합원들에게도 성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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