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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직원들, 두 번째 집회 열어...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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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직원들, 두 번째 집회 열어... “일하고 싶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0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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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취소에 반대하는 진에어 직원들이 지난 1일 두번째 집회를 열었다.

진에어 직원 200여명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 25일 1차 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진에어 직원모임 대표인 박상모 기장은 “직원들은 누구도 총수 일가의 부정에 동조한 적 없는 피해자인데 직장이 면허취소 위기에 몰려 있다”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직원모임은 이날 집회에서 발표한 호소문에서 “진에어의 직원, 협력업체, 가족을 아우르면 1만명이 넘는다”면서, “국토부의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진다면 이는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모순된 항공법 조항 때문에 이번 사태가 촉발됐다”면서 “항공법부터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총수 일가를 벌하고 직원들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면허취소 절차는 미국 국적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0년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간 진에어의 등기이사를 맡아 항공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국토부가 진행하고 있다. 현행 항공 법령상 외국인의 항공사 등기이사 재직은 항공 면허 취소 사유다.

한편, 진에어 직원모임은 이번주 내에 진에어 노동조합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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