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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 강력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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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 강력 질타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0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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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서는 국가가 없고 국가가 없어도 되는 곳에는 국가가 있는 현상”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8일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과 관련,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서는 국가가 없고 국가가 없어도 되는 곳에는 국가가 있는 이런 현상이 가장 대표적인 일”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며칠 전부터 북한산 석탄 때문에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한국당의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는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참석했고, 이번 중진연석회의는 지난해 8월23일 이후 1년 만에 열린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제가 오면서 당이 혁신하고 개혁하는 일에 있어서 당에 소속된 모든 분들의 의견을 따갑게 듣고 결국 같이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해서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이렇게 수시로 정례적으로 모여 말씀을 듣고자 오늘 이렇게 모시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해보려고 한다”며 “한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누가해도 해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지금 당직가지신 분들, 당원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곧바로 북한산 석탄 국내 유입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그는 “혹시 이것이 잘못되면 군 기관도 관련돼 있고 기업들도 관련되어 있고 정부도 관련돼 있고 크게 보아서 국민전체가 관련된 사안”이라며 “아차 순간에 잘못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까 또 하나 더 걱정스러운 것이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북한하고의 거래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가적 차원에서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었던 것 같다”며 “어떻게 국가가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을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이야 말로 국가가 있어서 국가가 북한과의 관계에서 모니터링을 해줘야하는데 이런 부분이 저도 정부역할을 공부하고 참여해 본 사람으로서 의아스럽고 당혹스럽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이 쯤 되면 정부가 어찌 됐든 간에 책임 있는 당국자가 국민들에게 설명해 줄 때가 됐는데 아직 설명도 되고 있지 않아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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