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8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현대차의 그랜저로 총 6만153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17.5%나 감소했지만, 2년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차의 ‘싼타페’가 작년보다 66.4% 증가한 5만2398대가 팔리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기아차 ‘쏘렌토’(3만7816대), 4위는 현대차 ‘아반떼’(3만7759대), 5위는 기아차 ‘카니발’(3만6095대), 6위는 현대차 ‘쏘나타’(3만4204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기아차 ‘모닝’(3만242대), 기아차 ‘K3’(2만4319대), 기아차 ‘K5’(2만3612대), 현대차 ‘코나’(2만3130대)가 7∼10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베스트셀링 승용차 1∼10위는 모두 현대·기아차가 휩쓸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작년보다 3.1% 감소한 92만9390대에 그쳤다.
한국GM이 작년보다 45.0% 감소한 4만1450대를 판매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26.6%, 쌍용자동차 6.2%, 현대차도 1.4%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차만 유일하게 3.6% 늘었다.
이로 인해 내수시장 점유율 순위는 1, 2위는 현대차(38.9%)와 기아차(29.4%)가 유지했지만, 쌍용차(5.7%)가 3위로 올라왔고 한국GM(4.5%)은 4위로 떨어졌다. 르노삼성차(4.0%)는 5위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