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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중소·벤처 지원 나서... 1100억원 모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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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중소·벤처 지원 나서... 1100억원 모펀드 조성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2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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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KEB하나은행이 한국벤처투자(주)와 함께 1조원 이상 규모의 대대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21일 서울 동교동 스타트업 지원센터 '홍합밸리'에서 민간주도 벤처투자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모두 1100억원의 공동 출자를 통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가 가능토록 개별펀드를 결성해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모펀드 조성금액은 다음달부터 4년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개별펀드에 출자된다.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맡게 된다. 벤처기업 등에 대한 후속 투자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별펀드별 결성 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한국벤처투자가 투자 중인 기업을 포함, 펀드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상품을 지원한다.

함영주 행장은 "시중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모펀드 결성을 위해 1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가 중소·벤처기업이 구글, 아마존과 같은 유니콘 기업으로 도전하게 만드는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조치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융자자금 지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놨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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