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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의 폭우로 서울 곳곳 피해 속출...'침수피해 6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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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의 폭우로 서울 곳곳 피해 속출...'침수피해 698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8.30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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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28일, 29일 이틀 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오늘(30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지역에서 총 700건의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어제(20일) 하루 동안 서울 지역에서 시설물 안전조치 및 배수지원 출동건수가 총 219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배수지원은 181건, 안전조치 등은 38건으로 나타났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하천 주변에 위치한 주택이나 상가 등에서 총 698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담장 붕괴 사고 4건, 축대 붕괴 피해도 1건 접수됐다.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동부간선도로에서는 차량 5대가 물에 잠겼으며, 차량 침수 피해로 김모(49)씨 1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다.

누전이 의심되는 화재도 일어났다.

어제 오전 8시44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상가건물 내 물탱크실의 배전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71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귀가하지 못한 시민들은 인근 주민센터 등에서 응급구호물품과 취사도구 등을 지원받아 숙식을 해결했다.    

이번 폭우로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이 999.0mm가 됐다. 이는 1년 평균 강수량의 86%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듯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우에 따른 추가 피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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