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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드링크 1병, 각설탕 13개 분량?!...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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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드링크 1병, 각설탕 13개 분량?!...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3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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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피로회복에 좋고 졸음예방에 효과가 있어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드링크. 그러나 과한 섭취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에너지드링크는 다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시 일시적인 피로 해소감을 느낄 수 있으나 두근거림, 불면, 신경과민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달 14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에너지드링크 판매를 금지시켰다.

에너지드링크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카페인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을 일으키는 주요 성분들은 당분과 카페인, 타우린이다.

과하게 섭취하면 두통과 신경과민,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나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카페인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타우린도 지나친 섭취는 몸에 해롭다.

아울러 에너지드링크 한 병에는 각설탕 13개 분량, 하루 권장량의 3배가 넘는 당분이 들어 있어서 많이 마시면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한 요산 수치가 올라가서 통풍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도 권장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한편, 해외에서도 에너지드링크 판매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일반 청량음료보다 더 많은 설탕과 카페인을 함유한 에너지드링크 섭취가 어린이들의 건강·행동 문제의 주범이 되며, 높은 칼로리는 아동의 비만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에너지드링크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공공 협의에 들어갔다고 30일 AFP통신은 보도했다.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 성분표시 체크와 적당량의 섭취는 건강을 위한 생활속의 지혜이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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