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0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송악읍의 한 농협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해 현금 2750만 원을 빼앗아 인근 야산으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도가 이용한 차량을 확인하고 당진군 북부에 있는 야산에서 헬기와 기동대 등을 동원해 범인을 쫓았다.
범행이 일어난 지 3시간 30분 만에 범인이 검거됐으며, 범인은 50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A(52)씨는 송악농협의 단골고객으로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대출금 상환을 위해 송악농협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10일 오전 충남 당진의 송악농협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750만 원을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은행 손님의 등에 공사장에서 못을 박는 용도로 사용되는 타정총을 들이밀며 창구 직원에게 돈을 넣으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창구 직원과 허공에 타정총 7발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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