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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com’ 99억에 판매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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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com’ 99억에 판매 ‘역대 최고가’
  • 천신응 기자
  • 승인 2008.03.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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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도메인 네임 사상 최고가의 거래가 성사됐다.

미국 CNN은 지난 12일 펀드닷컴(Fund.com)이 사상 최고가인 999만 9,950달러(약 98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7년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엠엑스엔이 포르노닷컴(Porn.com)을 950만달러에 구매한 것을 뛰어넘는 가격이다.

이번 거래를 담당한 디지털미디어 회사 기업 클랙미디어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구매자는 뉴욕에 위치한 ‘펀드닷컴’이라는 기업이며, 이 도메인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관련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종전에도 섹스닷컴(Sex.com)이 지난 1999년 1,200만 달러 판매되기로 계약된 바 있지만 아직 판매가 완결되지 않아 신기록 등극에는 실패 한 바 있다.

도메인 네임과 관련한 굵직한 거래들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1999년에는 이컴패니 벤처스(eCompanies Ventures)가 비즈니스닷컴(Business.com)을 750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으며, 미국의 MSNBC사는 크레딧카드닷컴(CreditCards.com)을 275만 달러에 구입한 바 있다.

매번 거품 논란을 불러왔던 이들 거래는 그러나 비즈니스닷컴이 2007년 3억 4,500만 달러에 판매되고, MSNBC가 크레딧카드닷컴을 구매한 이후 1억 3,5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그 효율성을 입증시켰다.

이번 펀드닷컴 도메인 매매에 대해 후이즈 정지훈 팀장은 “미국의 경우 도메인을 직접 입력하는 성향이 강해 이 같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검색 포털을 이용해 필요한 사이트를 찾고 있기 때문에 도메인의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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