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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 쌍둥이자매 '피의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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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 쌍둥이자매 '피의자 전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0.1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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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연루된 쌍둥이 자매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의 쌍둥이 자매를 지난 8일 피의자로 전환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을 파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쌍둥이 자매와 아버지인 교무부장 A씨를 소환 조사했다.

조사 도중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은 답답하다며 조사실을 뛰쳐나갔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차후 출석일자를 조율해 재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서 A씨와 자녀들이 혐의를 인정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은 지난 7월 처음 제기됐다. A씨의 쌍둥이 자녀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갑자기 올라 각각 문과, 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하면서 의혹은 불거졌다.

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현재 A씨 등 교사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A씨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녀에게 정기고사 시험 문제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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