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교육부가 오늘(19)부터 비리 유치원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오늘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립유치원 회계비리를 접수받는다. 이들 유치원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대형·고액 유치원에 대해서도 별도 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5년간 모든 유치원 감사 결과와 시정조치 이행실적을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유치원 감사 강화 대책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당장 전수조사에 나설 인력이 부족한 만큼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신고센터는 교육부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운영한다. 비리가 접수된 유치원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인 종합감사에 나선다.
집중 감사 대상에는 △원생이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 △월 학부모 부담비용이 50만 원 이상인 고액 유치원 △기존 감사에서 적발되고도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유치원도 포함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25일까지 17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모두 공개한다. 이에 따라 유치원 원서접수 시작일(11월 1일) 전에 학부모들은 자세한 감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진=서울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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