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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내년 1월부터 'QR 간편결제' 도입... 이용편의 증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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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내년 1월부터 'QR 간편결제' 도입... 이용편의 증진 기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0.2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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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하차 시간, 이용거리와 요금, 택시차량번호 등 QR코드에 포함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택시에 QR 간편결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택시 QR코드 간편결제' 표준을 만들고 내년 1월부터 전체 서울택시 7만1845대에 적용할 방침이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결제 시 요금 정보가 인쇄된 정지바코드 방식(Static QR code)이 주로 사용되는 한편, 서울택시에는 동적바코드 방식(Dynamic QR code)이 적용된다.

이용거리와 시간에 따라 바뀌는 지불요금을 반영해 매번 실시간으로 QR코드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서울 택시 결제기가 안드로이브 기반으로 바뀌면서 Dynamic-QR 변환 프로그램을 탑재할 수 있게 돼 QR 간편결제 도입이 가능해졌다.

동적바코드는 제한이 적어 승·하차 시간, 이용거리와 요금, 택시차량번호 등 택시이용정보를 비롯해 결제에 따른 가맹점 정보까지 QR코드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영수증 없이도 결제이력에서 내가 탄 택시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QR 간편결제 도입이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개선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방한 외국인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카드 결제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그동안 현금만을 사용해 왔다.

앞으로 요금을 수동 입력하는 고정식 QR이 아닌 다이나믹 QR코드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이용편의를 높이고 부당요금을 방지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는 중국의 QR코드 기반 모바일페이 사업자인 알리페이와 협의해 QR 간편결제 도입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세계적으로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간편결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나믹 QR코드를 적용한 택시는 뉴욕 등 일부 도시에만 도입된 상태"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택시 표준모델을 마련해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이용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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