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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강타한 ‘위투’... 공항 마비·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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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강타한 ‘위투’... 공항 마비·사상자 속출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8.10.2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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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슈퍼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을 강타하면서 사이판이 마비가 됐다. 공항은 폐쇄했고, 한국 관광객 1천700여명은 막힌 하늘길로 인해 현지에 발이 묶였다.

25일(현지시간) 시간당 최대 풍속 290km의 강풍을 동반한 제26호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했다. 이번 태풍으로 사이판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위투는 22일 괌 동남쪽 1430㎞ 부근 해상에서 발생,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의미한다.

사이판은 현재 섬 전체가 태풍 피해로 인한 정전과 통신두절 및 단수 상태고, 가옥에서는 지붕이 뜯겨나가거나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의 실종이나 사망, 부상 등과 같은 피해 접수는 된 바 없으나, 호텔에 물이 차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항공편이 마비돼 현지에 발이 묶이며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판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은 각각 24~26일, 26~28일까지 항공편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한편, 여행사들은 사이판 고객들에게 결항 등 관련 일정을 공지하며 대부분 이달 말까지 사이판행 패키지여행 및 항공권 등을 환불해주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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