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가을배추의 올해 생산량이 감소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9일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발표,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313헥타르(㏊)로 전년(1만3674ha)보다 2.6%(361ha) 줄었다.
가을무의 경우는 재배면적 6104ha로 전년(6003ha)보다 1.7%(102ha) 증가했다. 봄무 가격 강세에 씨를 뿌리는 9월 파종기에 기상 여건이 호전돼 생육기간이 짧은 가을무 전환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은, 전년도의 가격 하락 및 올해 모종을 심는 정식기인 8월 고온과 잦은 강우가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 측 분석이다.
재배면적 감소는 생산량 감소와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이 전체의 24.3%인 3244ha로 가장 넓었다. 뒤이어 충북(1920ha), 경북(1869ha), 전북(1433ha), 경기(1283ha) 순이었다.
가을무는 경기(1390ha), 전북(1165ha), 전남(1033ha), 충남(907ha), 강원(396ha) 순으로 넓었다.
품종별로는 가을총각무 재배면적이 792ha에서 1050ha로 32.6% 증가했다. 반면 가을일반무는 5210ha에서 5054ha로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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