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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원인 조사단 “EGR 밸브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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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원인 조사단 “EGR 밸브가 문제”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1.07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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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BMW 화재원인을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은 7일,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이 EGR 밸브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 화재 발생과 관련한 제작결함 원인 및 발화 가능성 확인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BMW 차량 화재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에 누수가 발생하고 EGR 밸브가 일부 열림으로 고착된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하다가 배출가스 후처리 시스템(DPF-LNT)을 작동시키는 조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실험 결과를 알렸다.

이런 조건에서는 EGR 누수 쿨러에 퇴적된 침전물과 입자상 물질(PM)에 고온의 배기가스가 열린 EGR 밸브를 통해 공급되면서 불티가 발생하고, 불티가 흡기시스템(흡기매니폴드)에 붙은 뒤 공기가 만나 불꽃으로 확산하며 흡기계통에 천공을 유발하고 불티가 엔진룸으로 옮겨가며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번 실험 결과는 지난 8월 BMW 측이 발표했던 화재 발생 조건과는 다르다.

그러나 조사단은 일부 민간 언론 등에서 제기한 EGR 바이패스 오작동 등에 관한 확인시험결과 화염이나 발화 가능성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다음달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련 조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6일 MBC 뉴스데스크는 “BMW가 우리나라에서는 문제가 아니라던 부품을 캐나다에서는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보도, ‘BMW 사건’이 재점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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