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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 매출 35조 신기록... 2분만에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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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 매출 35조 신기록... 2분만에 1조 돌파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1.1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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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10회째를 맞으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세계 최대 쇼핑 축제다.

광군제를 만든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는 광군제 할인 판매 행사의 매출이 24시간 동안 2135억 위안(약 308억 달러·34조7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682억위안(27조3000억)보다 27%가량 늘어난 수준이며 역대 최고액이다.

알리비바에 따르면 개장 2분 5초만에 매출액 100억위안(약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시작 2시간도 되지 않아 1000억 위안(약 16조3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나이키, 유니클로, 아디다스, 애플, 샤오미 등 30여개 인기 브랜드는 시작 30분 만에 1억 위안(약 162억600만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화장품 브랜드 맥의 스페셜 에디션 립스틱은 1초에 3700개가 완판됐다.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제품군은 건강보조식품이었다. 분유, 기저귀, 스킨케어 제품 등이 그 뒤를 올렸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광저우의 순으로 지출이 활발했다.

특히 국내 화장품 브랜드 AHC는 올해 광군제 해외직구 톱10 브랜드에서 7위로 오르며, 광군제에서의 매출이 전년대비 240% 증가했다.

광군제는 1990년 중국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자가 4번 반복되는 11월11일을 독신자의 날로 부른데서 유래됐다.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 이 날에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하면서 쇼핑 행사로 발전했다.

[사진=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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