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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비서관, 靑 관용차량으로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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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비서관, 靑 관용차량으로 '음주운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1.2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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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즉각 사표 수리"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하루가 멀다 하고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35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와대 관용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김 비서관은 대리기사를 부른 뒤 기사를 만나기로 한 장소까지 약 100m 음주운전을 했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0%였다.

김 비서관은 청운동 주민센터 앞 횡단보도 인근에서 서행으로 운전하다가 정차해 있었으며,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음주 단속에 나섰다.

김 비서관은 현장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음주 차량 뒷좌석에는 동승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비서관의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 등 동승자 관련 부분은 추후 조사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김 비서관은 음주운전 적발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사실을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신고 및 조사 진행을 요청했다.

청와대 측은 "임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비서관의 음주운전 적발) 내용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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