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지난 8일 오전 7시 35분경 강원도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강릉역에서 5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 사흘만인 오늘(10) 정상 운행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200여명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승객과 직원을 포함해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코레일은 남강릉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선로전환기는 열차의 궤도를 바꿔주는 변환기다.
국토교통부는 설계나 시공, 검사와 유지보수 중 어느 단계에서 결함이 발생했는지 조사에 들어갔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도 내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책임자 규명과 처벌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사법경찰대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고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되면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한달여간 코레일 관련 사고가 11건이 잇따르면서 철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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