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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민주당 말바꾸기 논란 독설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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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민주당 말바꾸기 논란 독설 작렬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1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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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민주당의 궤변 점입가경”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11일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외면으로 사라질 위기에 빠진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예산안 강행처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독설을 퍼부었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러한 정기국회의 운영에, 어떤 고통스러운 전환기가 있고 어떻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권은희 의장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의 시작을 여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고통스러운 전환기를 지나야 나라다운 나라가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의 말바꾸기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장은 “그러나 정기국회 마지막 날, 이해찬 당대표는 국회운영의 원칙인 교섭단체 합의를 무시하고 마지막 날 새벽에 단 7분 만에 예산부수법안을 날치기하고, 새벽 4시 30분에 기득권 야합동맹으로 예산을 날치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자금 253억 원 증액, 총선공약인 세종시 국회분원건립 10억 원 신규반영 등의 ‘지역구 전리품 챙기기’는 잊지 않았다”며 “물론 야합 파트너인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 지역구 예산 560억 원을 용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는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거대 양당의 주요 당직자들의 지역구 예산 배정에 대한 논란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권 의장은 “이해찬 당대표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립 서비스로 끝낼 것이 아니라, 바른미래당의 제안인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조건 없이 수용해 전환기를 거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탤 것”을 제안했다.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거스르려는 민주당의 궤변이 점입가경이다”라고 질타했다.

유 부대표는 민주당 측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 두 번의 대선공약을 하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한 번의 공약을 했고, 26명의 국회의원들이 3개의 법안을 낸 것은 어떤 이유이며 어떤 사정변경이 생겼는지 밝히는 것이 먼저이다. 정치개혁이 민생개혁의 출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합의한 세비 인상을 거부키로 결정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득권동맹 두 당이 의결한 야합세비는 거부하겠다”며 “국회가 개혁을 뒤로 한 채, 2년 연속 국회의원 세비를 인상한 것은 참으로 국민 앞에 민망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혁을 함께하는 야3당은 기득권동맹 두 당이 의결한 야합세비는 절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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