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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택시업계 '카풀 반대' 대규모 집회...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 모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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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택시업계 '카풀 반대' 대규모 집회...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 모일 것”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2.1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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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다. 전국적인 파업도 예고됐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에는 서울 택시뿐 아니라 경기, 경남, 광주, 충북 등 전국적으로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신고 인원은 3만명이지만 이날 택시 운행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에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집회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의사당대로 전 차로와 마포대교 차로 일부를 막는 행진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퇴근 시간 교통 혼잡도 예상된다.

강신표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은 "집회 신고와 별도로 모든 투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이 연대투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택시와 카풀간의 대타협 기구를 만들어 수용자인 시민의 편의를 보장하고, 20만 택시 종사자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택시기사 최모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 그는 유서에 "카풀이 무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바란다"고 적었다.

최씨의 분신 이후 국토교통부가 택시업계에 카카오 카풀과 관련한 중재안을 내놨지만 업계는 '새로운 것이 전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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