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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을 공립으로 ‘매입형 유치원’... 올해 10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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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을 공립으로 ‘매입형 유치원’... 올해 10곳 신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1.0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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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2~28일 진행한 ‘매입형 유치원’ 공모 때 사립유치원 51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사립유치원의 7.8%에 해당한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인 뒤 해당 유치원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설립하는 공립유치원이다.

교육청은 올해 10곳 안팎의 매입형 유치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2년까지 최대 40곳의 매입형 유치원을 만들 예정이다.

매입형 유치원은 단설유치원을 새로 짓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을 가졌다. 교육청이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을 새로 올려 유치원 1곳을 만들려면 통상 100억원 이상이 필요하며 수백억원이 투입되기도 한다.

또 기존 유치원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매입 협상만 이뤄지면 개월까지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단, 최근 2년동안 감사에서 ‘경고’ 이성의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거나 시설·설비가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유치원, 각종 지적사항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 등은 매입하지 않는다.

한편, 첫 매입형 유치원은 관악구 구암유치원으로 3월 개원할 예정이며, 현재 단설유치원이 한 곳도 없는 영등포·도봉·종로·용산·마포·광진·강북구 등 7개 자치구와 취학수요 대비 공립유치원이 적은 지역, 서민주거지역 등이 우선 신설할 방침이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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