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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청와대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 만남 논란에 일제히 비판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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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청와대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 만남 논란에 일제히 비판 쏟아내
  • 윤관 기자
  • 승인 2019.01.0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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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특검 추진”, 김관영 “엄중 문책 있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8일 청와대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의 만남 논란에 대해서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열린 사찰·조작·위선정권 진상규명 연석회의를 통해 “국방부 관련 인사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사건 등 지금 여러 가지 청와대의 권한남용 예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사실상 책임을 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보면서 이것이 견책용, 그리고 책임을 묻는 문책용 그런 개편이 돼야 되는데 오히려 총선용 개편이 된 것에 대해서 매우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청와대의 책임지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특검 추진의 뜻을 밝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것에 대해 해당 행정관이 어떤 사유로 만났는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문서가 어떤 경위로 분실됐으며, 사후대책은 어떻게 세워졌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밝혀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운영은 시험을 하는 곳이 아니다. 책임지는 자리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행정관 자리는 그런 업무 미숙련자가 개인서류이든 공식서류이든 서류까지 밖으로 들고 나가서 서류가방을 분실할 정도로 무책임하고 개념 없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서진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도 너무나 넘어섰다. 담당 행정관의 문책에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담당행정관에 대한 지휘책임 선상에 있는 담당자들에게도 엄중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무너진 청와대 내부 감찰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청와대 내부 감찰기능에 집중해야 한다”며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법률에 따라서 1월내에 후보자를 추천하고 신속하게 임명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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