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설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설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늘리는 수급·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사과, 배 등 과일이나 밤 등의 임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2월1일까지 10대 설 성수품의 공급량을 농·축협과 산림조합 물량을 활용해 평소보다 1.4배 남짓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공영홈쇼핑에 성수품 판매 방송을 집중 편성하는 등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에 설 선물 모음집을 제작하는 연례행사도 진행한다. 농협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주요 성수품과 선물세트 10~50% 할인 판매 행사를 펼친다.
현재 주요 대표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경우, 착과율 저하 및 낙과 등의 문제로 생산량이 감소해 평년대비 가격이 높다. 밤, 대추, 닭고기 등 역시 가격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 명절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선물용 등 성수품 유통시기를 고려해 특별사법 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반 4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한 부정 유통행위를 집종 단속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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