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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를 향해 빗발치는 '고소·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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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를 향해 빗발치는 '고소·고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1.2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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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케어(CARE) 박소연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동물보호활동가이자 동물보호명예감시원연합 박희태 사무총장은 21일 박 대표를 비롯해 케어의 동물관리국장 A씨, 수의사 B씨 등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박 대표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동물을 구조한다는 명목으로 A씨에게 지시해 200마리가 넘는 동물을 안락사했고, 개들을 죽이기 위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레틸을 100병씩 구매해 사용하는 등 법을 무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어마어마한 양의 동물이 죽어가는데, 그 많은 마약이 어떻게 처리돼 왔는지 수사기관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박 사무총장은 사기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소장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는 박 대표가 지난 2006년부터 동물보호소 부지를 마련한다며 후원금을 모은 뒤 충북 충주의 부지를 매입하면서 단체 명의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총장 외에 지난 18일에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들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적 안락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어가 집단 구조한 동물들이 있던 곳은 개 도살장이었고 구하지 않으면 도살당했을 것"이라며 "그 중 20%를 고통 없이 보내주는 건 동물권단체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의혹 해소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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