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백화점 문화센터를 향하는 2030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센터가 전업주부나 중장년층만 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2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아카데미의 지난 학기 2030 수강생 비중은 20% 가량 늘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직장인들의 퇴근이 빨라지고 워라밸을 실현하고자 하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는 2030세대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백화점 문화센터는 접근성이 좋을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젊은 층들이 취미생활을 찾기에 좋은 환경이다.
2030 세대 수강생들이 늘면서 신세계는 이번 봄 학기 체험형 강좌 비중을 지난 학기에 비해 약 15% 늘렸으며, 직장인들이 좋아할 만한 수업을 골라 '워라밸 플랜'을 구성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직장인 수강생들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봄학기 강좌를 지난해 대비 20%께 늘려 200개 정규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취미 찾기를 목적으로 한 직장인들의 문화센터 수강이 급증하면서 '원데이 특강'도 대폭 늘렸으며 직장인의 관심이 높은 미술, 요리, 실내 운동 등의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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