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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文에게 억장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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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文에게 억장이 무너진다?
  • 윤관 기자
  • 승인 2019.02.1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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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핵화 실체도 없는 ‘평화’ 운운 쇼에 이제는 넌더리가 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일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비핵화 실체도 없는 ‘평화’ 운운 쇼에 이제는 넌더리가 난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올림픽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시작한 쇼의 끝은, 비핵화 과제를 망각, 북핵을 용인하고 미군은 철수·감축하는 것으로 귀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야말로 아무런 실체도 없는 가짜평화 선전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진짜 평화를 위한 ‘비핵화성과’를 내놓으라”고 역설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의 가장 큰 이해관계자가 우리인데도 한반도 운전자는커녕 조수석에서도 쫓겨나 사실상 북한 핵보유국 인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전히 평화 운운 ·자화자찬하는 어리석은 대통령을 보고 있자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이대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방치한다면 당신들은 희대의 사기 정권으로서 자유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정권이 나중에 평가될 때 북한 김정은과 공모해 미국과 세계를 기만한 사기 공범들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초강력 발언도 내놓았다.
 
이 의원은 “비핵화가 되려면 핵시설, 핵탄두, 핵물질, 미사일 일체를 폐기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우선 핵시설, 핵탄두, 핵물질, 미사일 일체의 리스트부터 내놓는 것이 기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핵 리스트 신고는 고사하고 이런 게 의제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걸 문재인 대통령도 알고 있을텐데 아무런 문제의식조차 없다니 이러고도 대한민국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실체도 없는 ‘평화’ 운운하며 마치 비핵화가 금방이라도 될 것처럼 국민들을 속였다“며 “‘김정은의 진정한 비핵화의지’ 운운하며 마치 보증인처럼 미국과 국제사회도 기만했다”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미군 철수는 논리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다”며 “십중팔구 광화문 광장에 온갖 좌파세력들이 미군 철수와 이석기 석방 통진당 해산 취소 등을 외치며 난리를 칠 텐데 문재인 정권은 그걸 방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나라는 혼란으로 엉망이 될 것”이라며 “결국 미군은 철수 혹은 최소한 감축하고 일본 대마도나 오키나와로 이전하는 수순이 된다”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 ‘자유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지금 당장 트럼프에게 달려가서 ‘비핵화 없이는 종전선언도, 제재완화도, 한미훈련중단과 미군 철수도 결코 있을 수 없다. 우리 헌법정신을 위반하면서까지 북한의 독재체제를 보장하는 데 동참할 생각은 없다. 대한민국은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용인되는 상황으로 흘러간다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보장을 위해 핵무장이 불가피하다’라고 우리의 헌법 가치를 대변해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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