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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한국당 5·18 발언 파문 강력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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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한국당 5·18 발언 파문 강력 질타
  • 윤관 기자
  • 승인 2019.02.13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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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한국당의 미래는 결코 희망적일 수 없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13일 자유한국당의 5·18 발언 파문과 관련, “이번 한국당의 5·18망언 사태는 비록 지도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당의 실체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질타했다.
 
김현철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의 일부라고 하지만 결국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들의 후예들 그리고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극우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한국당의 미래는 결코 희망적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아버님은 문민정부 당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부가 문민정부라고 규정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전두환을 위시한 신군부세력을 단죄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당시를 상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군부를 장악한 하나회를 전격 숙청해 군부의 정치 개입을 완전 봉쇄했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역사 바로 세우기를 주도한 바 있다.
 
김현철 교수는 “(지난) 1983년 아버님이 상도동에 전두환의 신군부에 의해 3년째 연금당해 계실 때 5월 18일을 기해 23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통해 5·18을 기념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달 12일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며 현 정부와 이별을 선언했다.
 
그는 이후 야당의 분발을 촉구하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냉정한 비판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1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과 관련해 “현 정권은 이성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판결한 내용을 부정하고 재판한 판사를 적폐세력으로 모는 것은 그야말로 심각한 민주주의의 훼손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 적폐청산의 의미도 결정적으로 변질시키는 행위로 엄청난 국민들의 저항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4월 재보궐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야권의 선전을 당부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4월 재보궐선거는 PK지역의 창원 통영에서 치러지는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선거로서 현 정권의 실정과 독선에 지역의 강력한 심판이 이루어져 야당이 완승함으로써 내년 총선과 이후 대선에 압승하는 구도를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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