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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이어 LG·화웨이도 '혁신적' 5G폰 공개... '5G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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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이어 LG·화웨이도 '혁신적' 5G폰 공개... '5G폰 승자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2.2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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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LG전자의 듀얼 디스플레이폰과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연이어 공개됐다.

LG전자는 현지시각으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폴더블도 터치도 필요없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5G용 'V50씽큐5G'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G8씽큐'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5G는 V시리즈, 4G는 G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을 이원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화웨이와 달리, LG전자는 디스플레이를 붙였다 뗄 수 있는 '듀얼 스크린'을 채택했다.

듀얼스크린을 붙이면 이용자는 2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V50씽큐 화면에는 문자메시지를 띄워놓고, 동시에 듀얼 스크린으로는 유튜브를 볼 수 있다.

또 게임을 할 때는 듀얼 스크린은 게임 화면이 되고, 스마트폰은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멀티태스킹으로 배터리 소모가 빠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V50씽큐에는 V40 대비 용량을 20% 이상 늘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아울러 열을 식혀주는 히트 파이프의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개선했다.

V50씽큐는 정보처리 속도도 향상됐고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앞면에 2개, 뒷면에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됐고, 전면 카메라 2개 중 한 개는 일반 카메라, 다른 한 개는 넒은 각도의 영상을 담는 광각 카메라다. 후면 카메라에는 일반 카메라, 광각 카메라, 여기에 멀리 있는 대상을 가까이 당겨 찍을 수 있는 망원 카메라가 포함됐다.

특히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전면, 후면 카메라 모두에 아웃포커스 동영상을 도입했으며, 1인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V50씽큐에는 편리하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도구들을 많이 포함시켰다.

LG전자가 V50씽큐와 함께 공개한 G8씽큐는 카메라와 사용자환경, 보안 등이 한층 강화됐다.

디스플레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에어 모션' 기능과 더불어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중국 화웨이도 같은날 바르셀로나에서 새 이동통신용 첫 스마트폰으로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삼성의 폴더블폰과 비교하며 '메이트X'의 화면과 배터리 용량이 크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편 화웨이가 삼성의 폴더블폰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유형의 제품을 선보인 것과 관련해 삼성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00만 대의 폴더블폰을 출고할 계획이고, 화웨이는 20만 대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LG,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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