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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해수호의 날] 국토수호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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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해수호의 날] 국토수호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 추모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3.2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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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매년 3월 네번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과 관련 행사가 거행됐다.

매년 3월 네번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일로, 올해는 3월 22일이 '서해수호의 날'이다.

▶ 제2연평해전

지난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근해에서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우리 해군 고속정을 향해 기습 함포공격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군과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고, 우리 해군 6명이 전사,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 천안함 피격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인해 천안함에 탑승했던 46용사가 전사하고 구조 작업을 하던 한주호 준위가 순직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6·25 전쟁 이후 우리 군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사건이다.

▶ 연평도 포격 도발

같은 해 11월 23일, 연평도의 민간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발을 포격해 연평부대가 80여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이 사건으로 해병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토 수호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들,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며 "모두 자랑스러운 영웅들"이라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면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이 거행됐다. 올해 기념식은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전사자 유가족들,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 학생, 일반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서해는 한반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해의 기적같은 변화를 굳건한 평화로 바꿔야 하며,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책"이라 말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관련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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