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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보고서] 택배까지 접수한 편의점... ‘편리하거나 저렴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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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보고서] 택배까지 접수한 편의점... ‘편리하거나 저렴하거나’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4.2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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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편의점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무한경쟁 구도는 편의 서비스 확장을 이끌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민감한 대처는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이어진다.

특히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편의점 택배는 막대한 투자 없이도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해 업계의 택배 서비스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물류차량과 매장 플랫폼 활용 등으로 큰 투자없이 추가 매출이 발생하며, 매장 수령으로 점포 고객유입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이에 GS25와 CU가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

GS25 ‘반값택배’... 최대 65%까지 저렴

GS25의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고 택배를 받는 상대방도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구조의 택배 상품이다.

화물을 보내는 고객이 GS25의 택배 키오스크에서 접수할 때 택배를 받을 고객이 물품을 픽업할 수 있는 GS25 점포를 지도에서 선택하면 배송지가 접수된다.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택배 접수 단말기다.

택배 화물이 상대방의 GS25 점포에 도착하면 받을 고객에게 택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메시지가 전송된다.

배송은 GS25에 상품을 공급하는 물류 배송 차량과 물류 센터가 이용되며, 전국 500여 대의 상품 배송 차량은 접수된 택배를 1차 거점인 GS25 30개의 센터로 운송, 이후 허브센터로 집하된 후 다시 배송 차량에 실려 수취 점포로 이동된다.

이처럼 택배의 접수, 배송, 수령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서비스의 절차가 25 인프라를 통해 이뤄진다.

다만 접수부터 수령까지 소요 기간이 약 4일 정도로 소요, 일반 편의점 택배보다 다소 길지만 요금은 최대 65%까지 저렴한 서비스다.

GS25 관계자는 “집에서 택배를 받을 수 없는 1~2인 가구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CU ‘홈택배’... 원하는 시간에 접수 대행

지난해 말부터 테스트를 거쳐 1월부터 정식 운영중인 CU의 홈택배는 3개월만에 이용 건수가 3배 이상 늘며 편의점 택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홈택배는 택배를 맡기기 위해 편의점을 직접 찾지 않아도 된다. 고객이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기사가 방문해 물품을 픽업, 인근 CU편의점에 택배 접수를 대행해 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또 기존 방문 택배는 접수 이후 1~2일 기다려야 하지만 홈택배는 접수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홈택배는 도입 초기 서울과 수도권으로 국한했던 접수 가능 지역을 이달부터 6대 광역시로 확대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신림, 노량진 등 독신자주택 입지의 이용 건수가 많다”고 말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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