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시대의 아픔, 출산율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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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시대의 아픔, 출산율 역대 최저
  • 윤관 기자
  • 승인 2019.05.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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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급감에 따른 저출산 심화 中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대한민국 땅에 아기 울음소리가 멈추고 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출산율 급감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출산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해 비상이 걸렸다. 아울러 출생아수와 혼인 건수도 동반 하락해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구 감소는 곧 국가의 위기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이다. 전년에 비해 0.07명 더 감소한 수치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시도별 통계를 보면 대도시일수록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 0.78명, 부산 0.90명, 광주 0.96명, 대전 0.99명 등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1.72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0.01%p를 감소세였다.

3월 출생아수도 2만71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7% 감소했다. 출생아수 감소는 혼인의 급감과 관련이 깊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 9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0% 감소했다. 2만건 이하로 추락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고, 그 외 5개 시도는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대도시일수록 혼인 감소 현상이 뚜렷했다. 문제는 저출산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체로 미혼 가정이 출산을 주도하지 않기에 혼인이 급증하지 않은 이상, 출산 증가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혼 증가도 맞물려있다. 2019년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 7000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300건 증가했다.

1인가구의 급증도 관련이 있다. 비혼족 등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1인 가구가 증가하자 혼인과 출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결혼을 인생의 필수 과정으로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고 볼 수 있다.

역대 최저의 1.01명 합계출산율 시대는 1인가구의 급증이 낳은 아픔 중의 하나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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