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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가 살아있다]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서 창업의 길을 모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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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가 살아있다]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서 창업의 길을 모색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6.0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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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일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6~8일 SETEC에서 진행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열리는 SETEC 입구.
창업시장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제18회 제일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SETEC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160개 브랜드 350부스 규모로 성대하게 열렸으며, 외식·서비스·유통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매장 오픈에 필요한 설비·장비 공급 업체와 매장 홍보 마케팅 업체들이 참가했다.
 
박람회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고 창업 기반 마련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행사장은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 예정자들로 북적였다. 업체별 부스마다 창업시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어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프랜차이즈 간단하게 편하게 식食사하자!'라는 테마로 간편식 특별관을 별도로 마련, 요즘 소비트렌드에 맞는 HMR 간편식을 대거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간편식 시장을 파고든 프랜차이즈들의 상품을 직접 맛보고, 창업 전략에 대한 정보도 얻었다.
 
▶관람 POINT!
 
◎ 무인점포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영업 및 프랜차이즈 전반에 무인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카페, 대학교, 관공서, 빨래방, 코인노래방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무인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곳은 헬스장, 스터디카페, 무인카페 등이다. 무인시스템이 고급화되면서 출입통제와 출입기록 관리, 매출관리, 입회비 결제 등의 처리가 가능해졌다.
 
무인점포는 인건비 걱정이 없고, 24시간 365일 운영이 가능하다. 또 기존 직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무인점포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펫산업
 
전 세계적으로 펫산업은 매년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천호동의 작은 가게로 시작한 '봉구의 간식'은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20여 가지가 넘는 천연수제간식, 최고급 사료와 패션용품 등을 취급한다.
 
봉구의 간식을 운영하는 한수흠 대표는 "반려동물 산업은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국내 시장 역시 반려동물에 대한 수준이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애견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까지 전문 매장이 많지 않아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을 낼 수 있는 최고의 창업 아이템"이라 강조했다.
 
반려동물이 가족, 친구의 개념으로 전환되면서 펫산업은 창업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 1인 창업
 
최근 1인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1인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들이 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주식회사 밥장인'은 1~2인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로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밥장인 관계자는 "배달전문 프랜차이즈로 매장의 크기가 클 필요가 없다"며 "5평 정도의 매장에서 4가지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어 임대료를 포함해 초기자본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1인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며 "현재 초기 단계지만 밥장인 프랜차이즈 50곳 중 10곳이 1인 창업이다"고 덧붙였다.
 
◎ 창업지원센터
 
예비창업자가 창업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초기 자본 마련, 공간 대여, 경영 자문 등을 도와줄 조력자가 있다면, 창업 준비는 순탄하게 이뤄질 것이다.
 
1인 창조기업 지원 부스. 
박람회에 참가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 회의실 등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1인 창조기업 육성에 필요한 각종 경영지원을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경험, 기술을 사용해 창조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기업을 육성하고 조력하기 위해 자금연결, 마케팅 사업 등 기업 육성에 필요한 각종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1인 창조기업의 도약과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 센터가 하는 일"이라 말했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대표자 1인이 홀로 운영하는 사업장, 공동사업자가 함께 하는 5인 미만의 사업장, 현재 직원을 고용하고 있지만 1개월 이상 홀로 운영하고 있는 3년 이내의 사업장을 일컫는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외에도 창업을 지원해주는 기관들이 많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청년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비 창업자가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창업 사업화 자금(최대 1억 원)과 창업 교육, 전담 멘토 등을 통틀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 바우처 관리, 경영 자문 등에 도움을 줄 전담 멘토, 총 40시간의 창업 교육을 지원하며, 창업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월 1회 이상의 정기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창업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지원부스와 함께 전문가를 통해 실질적인 창업 정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창업 세미나도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창업박람회는 최신 트렌드의 아이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면서 창업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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