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깊어지는 무더위에 퇴근 후 식사 준비로 나를 괴롭히긴 싫다. 그렇다고 소중한 한끼를 대충 떼우는 것도 싫다. 그럴 때 떠오르는 하나 ‘반찬가게’. 집 앞 반찬가게에서 다양한 반찬을 양손에 들고 퇴근하는 길은 만족과 행복으로 나를 채워준다.
‘당신의 식탁 위 반찬, 어떻게 준비하십니까?’ 영등포구 주민 150명에게 질문했다.
①반찬은 어떻게 마련하나?
직접 준비한다 28%
반찬가게를 이용한다 70%
기타 2%
②반찬가게 이용 빈도는?
주 1회 19%
주 2회 32%
주 3회 이상 48%
매일 1%
③반찬가게를 이용하는 이유?(복수 응답)
시간이 없거나 음식을 못해서 37%
맛있어서 17%
음식이 다양해서 31%
직접 만드는 것보다 저렴해서 28%
④어떤 종류를 구입하나?(복수 응답)
밑반찬 62%
메인요리 49%
국이나 탕 종류 37%
⑤반찬가게에 아쉬움이 있다면?(복수 응답)
늘 같은 메뉴 77%
비싼 가격 11%
과한 조미료 사용 39%
시사캐스트가 서울시 영등포구 주민 15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반찬가게를 이용해 반찬을 마련하며, 주 3회이상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주민은 50%를 육박했다. 그만큼 반찬가게를 이용하고 의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반찬가게는 필수가 됐다. 다양한 메뉴와 영양을 고려한 조리법, 가까운 거리에서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직접 조리보다 구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특히 맞벌이와 1인 가구 증가, 집밥과 혼밥, 혼술 열풍은 식탁 위 반찬가게 반찬 지분이 높아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요즘 뜨는 가정간편식(HMR)도 간편하지 않는 이들에게 반찬가게는 더 큰 존재가 되고 있다. 그들은 반찬가게를 이렇게 말한다.
“간편식 또한 간단하게나마 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찬가게에서 완제품을 구입한다”
“식재료를 구입해서 만드는 것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상차림을 할 수 있다”
“나를 위한 퇴근 후 시간, 그 시간을 요리하며 힘들게 보내고 싶지 않다”
“반찬가게는 우리집 냉장고”
[사진=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