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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tem] “택배 대신 받아드립니다”... 1인 가구 위한 ‘대리 수령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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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tem] “택배 대신 받아드립니다”... 1인 가구 위한 ‘대리 수령 서비스’ 인기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7.2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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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해 택배 물량은 25억4278만 개이고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건수는 평균 49회로 나타났다. 이처럼 택배 이용률은 점차 늘고 있지만, 싱글족들은 낮시간에 배달되는 택배를 직접 수령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들은 보통 ‘현관문 앞에 놔 주세요’ 혹은 ‘소화기 뒤에 숨겨주세요’ 등 택배 수령 앞에 무기력해 지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 도난이나 분실위험이 있고, 하루 종일 밖에 방치된 택배에 쓰여진 개인 정보가 노출될 우려도 있다.

특히 1인 여성 가구를 상대로 하는 범죄가 늘면서 택배를 받을 때도 어려움이 따른다. 부재중이 아니더라도 직접 문을 열고 택배를 받는 것조차 두려운 일이 된 것. 이런 사회적인 문제는 최근, 택배를 받을 때 사용하는 ‘남성이름’ 가명이 화제가 되면서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이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그만큼 두려움이 크다는 방증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부재중으로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택배 기사 사칭 범죄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편리하고 안전한 택배 대리 수령 서비스가 인기다. 증가하는 1인 가구 수에 따라 관련 서비스도 이처럼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도어맨로지스의 ‘도어맨택배’는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시간에 맞춤서비스를 제공, 택배 직접 수령이 어려운 1인 가구의 이용이 늘고 있다.

도어맨택배는 도어맨센터로 배송된 고객의 택배를 대리 수령해 보관, 이 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이 과정의 정보는 실시간으로 모바일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송된다. 택배전달 시 생수, 휴지 등 생필품을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도 있다.

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가입하고 고객 번호와 함께 배송지로 사용될 도어맨센터 주소를 받은 후 이용이 가능하다.

도어맨택배는 택배 수령은 물론 발송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약 당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픽업이 가능하고, 집하된 물품은 당일 발송 처리 된다. 일반 택배로 처리가 어려운 비규격품이나 이삿짐 택배도 가능하며 포장서비스까지 제공된다. 

도어맨택배 관계자는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향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1인 가구들이 안전하게 택배 수령 및 발송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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