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5년만에 반려동물 동반입장을 허용한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9일 '펫서울·카하엑스포 2019(이하 '펫서울')' 전시가 열린 가운데,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펫서울은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펫페어로 ▲펫리빙&펫테리어관 ▲펫테크&가전관 ▲펫트래블관 ▲펫미용&그루밍관 ▲펫취업창업관 등 5개의 기획관을 운영한다. 이 밖에 수의상담관, 토크콘서트, 학술세미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전시에는 여러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애완용품, 건강식품, 반려동물보험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최근 반려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반려동물 어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설보호소 유기동물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 시작된 '팅커벨 프로젝트'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팅커벨 프로젝트는 '구조-치료-돌봄-입양-입양 후 관리' 5단계 생명 구호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기동물 구조 및 입양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유기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팅커벨 프로젝트 카페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한 후 전화 인터뷰, 입양 신청 동물과의 만남, 구조입양위원회와 대면 인터뷰, 가정방문 등의 절차를 거쳐 입양할 수 있다. 팅커벨 입양센터에서는 정기봉사나 견학신청도 받고 있다.
팅커벨 프로젝트가 소개되는 부스 옆에는 작은 축구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유기견 축구 대회가 진행되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취재진들이 몰렸다.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 체험하고 반려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반려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사장 메인무대에서는 반려생활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해줄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Top10 반려묘 종별 질병 그 원인과 관리방법', '반려견을 위한 캠핑', '반려견 응급처치'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며, 각종 의료기기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펫서울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반려생활을 꿈꾸는 반려인들을 기다린다. 코엑스에서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을 허용하고 있기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펫서울은 오는 11일(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