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Check] 댕냥이 집사들을 위한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 “오늘부터 자연식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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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댕냥이 집사들을 위한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 “오늘부터 자연식 해볼까?”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9.0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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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위한 기자의 추천 도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왔다. 가을을 독서의 계절로 지칭하게 된 데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로 흔히 ‘놀기 좋은’ 때여서 책 소비가 줄어든 탓이 크다. 선선하고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좋은 책 한권 끼고 지식은 물론 지혜를 얻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1인 가구를 위한 도서 추천, 첫 번째는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다. 1인 가구야 말로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만든 큰 주역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는 이미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집을 비운 사이 반려동물을 케어하지 못하는 미안함과 바쁜 일정으로 시판용 음식만을 제공하는 안타까움에 1인 가구 반려인들은 스스로 죄인이 되고 만다.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한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는 쉽고 몸에 좋은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음을 반영해 선정했다.

하이펫스쿨에서 펴낸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는 책 제목 그대로 ‘요리책’이다. 다만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을 위한 요리책인 것이다.

이 책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자연식과 수제간식 레시피를 담았다. 기자는 ‘나처럼 요리에 소질 없는 사람이 사람 음식도 아니고 반려동물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렇다. 책이 왜 책이겠는가. 특히 레시피 책은 ‘따라하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서적이기 때문에 기자와 같은 ‘요리 똥 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책을 읽기 전, 천천히 넘겨가며 전체적인 흐름을 살폈다. 책은 ①반려동물 자연식, ②집밥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 수제건조간식, ③반려동물 집밥 레시피: 자연식, ③반려동물 집밥 레시피: 베이커리, 마지막으로 정리하기로 큰 카테고리로 나뉜다.

카테고리만 봐도 ‘반려동물 음식도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의 시작은 반려동물을 위한 급여 방법과 필수 영양소 등 ‘자연식’을 처음 시작하는 반려인들을 위한 기초적인 정보로 시작된다. 초보 반려인이라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어, 요리 시작전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필수 지식을 강조하는 듯하다.

책에 따르면, 자연식은 신선도가 중요하고 제한 급여가 이뤄져야 한다. 강아지는 하루 2번, 고양이는 하루 2~3번 급여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반려동물이 먹으면 안되는 식재료는 초콜릿, 참치캔, 날달걀의 흰자며, 자연식으로 사용하기 좋은 식재료는 닭고기, 달걀, 쇠고기 등이 있다.

자칫 너무 딱딱하거나 물렁해 반려동물의 식감에 맞지 않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수제건조간식’은 건조 시간과 함께 재료의 크기 등을 상세히 설명해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메뉴마다 사진까지 더해져 완성작을 참고할 수 있지만, 건조기가 필요한 메뉴임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수제건조간식에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쇠고기, 연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간식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 자연식’ 카테고리를 보면 김밥, 스프, 쌀국수 등 ‘사람 음식 아닌가?’ 할 정도로 건강하고 다채로운 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가 담겨있다. 특히 찜닭과 스파게티, 연어 고구마 밥, 미니 함박 스테이크, 달걀 표고버섯 주먹밥은 상당한 퀄리티와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학원이나 원데이클래스로 수업이 많아진 ‘반려동물 베이커리’는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레시피와 함께 가득 담았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시금치 당근 롤리팝 쿠키와 연어피자, 망고 아이스크림까지 수록돼 있어, 주 1회 혹은 월 1회 정도 반려동물을 위한 베이킹을 하고 싶도록 한다.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친구이다. “나는 대충 먹어도 반려동물에게만은 잘 먹이고 싶다. 그 이유는 오로지 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반려인의 진정성있는 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을 전하는데도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사람이 먹는 무엇이든 주는 것은 결코 반려동물에게 득이 될 수 없다.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피해야할 음식, 그리고 다양한 레시피까지 담은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로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을 똑똑하게 전해보자.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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