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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트립] 낮&밤 이색매력 뽐내는 '대전 뿌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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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트립] 낮&밤 이색매력 뽐내는 '대전 뿌리공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9.1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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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일상을 벗어나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잠시 쉼을 만끽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한다.
 
당일치기 여행 특성상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기보다는, 가고싶은 장소 한 곳을 골라 여유롭게 가는 것이 좋다.
 
이번 원데이트립의 목적지는 '대전', 여행 컨셉은 '쉼'이다. 컨셉에 맞게 대전의 여러 관광지 가운데 뿌리공원을 찾았다.
 

유등천을 가로지르는 만성교를 건너면 뿌리공원 입구가 보인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넓은 잔디밭이 보이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풍성한 녹음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려진 따스한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모든 고민거리와 잡념들이 잠시나마 잊혀진다.

만성산 자락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테마공원으로, 이곳에서는 성씨별 조형물을 통해 나의 뿌리를 알아볼 수 있다. 입구에 부착된 종합안내도에는 성씨별 조형물의 번호와 위치가 나와 있다. 공원에 들어가기 전 미리 성씨 조형물 번호와 위치를 확인하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원 곳곳에는 136개의 성씨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각 조형물마다 특색을 가지며 가치를 뿜어낸다. 모양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조형물 전면에는 성씨별 씨족 및 조상의 유래가, 후면에는 작품 설명을 비롯해 참고 자료가 새겨져 있다.

조형물을 둘러보며 뿌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때쯤 관광객들의 발길이 족보박물관을 향하게 된다. 족보박물관은 조형물에 새겨진 내용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뿌리에 대한 정보를 더욱 깊이 있게 소개해준다. 

특히 효 사상을 알리는 공간답게, 뿌리공원에서는 '효 문화 뿌리축제' 등 근원을 찾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뿌리공원은 성씨별 조형물 외에도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각종 행사가 열리는 수변무대와 잔디광장, 산림욕장, 은하수터널,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루할 틈 없이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한편 뿌리공원은 신(新)야간명소로 꼽힐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야간조명은 폐장시간에 맞춰 하절기에는 오후 10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전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뿌리공원은 연중무휴, 무료입장이 가능해 부담없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다.
 
마음이 산란할 때 나의 뿌리 안에서 잠시 쉬어가는 곳, 대전 뿌리공원으로 원데이트립을 떠나보자.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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