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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라이프] '보안'이 불안한 혼삶, 방심은 금물... "예방하고 안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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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라이프] '보안'이 불안한 혼삶, 방심은 금물... "예방하고 안심하자"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9.2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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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지난 5월, 서울 신림동에서 한 30대 남성이 귀가하던 1인 가구 여성을 뒤쫓아 함께 집에 들어가려다 실패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상황이 찍힌 CCTV에는 남성이 약 10분간 여성의 집 앞을 서성이며 수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 열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이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혼자 사는 것은 나만의 공간에서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안 등의 측면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은 도어락 하나에만 의지하기엔 부족할 수 있다. 철저한 보안이 더욱 절실한 1인 가구는, 만약의 범죄를 대비해 다양한 보안용품으로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낮은 층에 거주하고 있다면 창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좋다. 낮은 층 거주자들은 주로 창문을 통한 외부인 출입을 걱정하게 된다. 이에 창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만약의 사고를 대비할 수 있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창문 잠금장치는 창유리가 맞붙는 위아래 프레임에 고정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치하고 나면 외부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외부인 침입 걱정을 덜 수 있다. 창문 프레임에 설치하기 때문에 외관을 해치지 않고 안전을 지킬 수 있어, 창문 방범창의 답답함이 싫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택배나 배달음식을 받을 때 외부인이 집에 들어올까 걱정된다면, 현관문 안전고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현관문이 다 열리지 않게 고정해주기 때문에 타인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안전고리만으로 안심이 안된다면 CCTV 또는 모형 CCTV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이는 침입자에게 충분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방범 효과에 탁월하다.

창문이 깨졌을 경우, 유리 파편이 산산이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창문 방범필름을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창문을 통한 무단침입은 물론 자연재해로 인한 창문 깨짐이 우려된다면 창문에 방범필름을 붙여 불안을 덜 수 있다. 이는 유리창은 물론 물기가 많아 다치기 쉬운 욕실 내 샤워부스 등에도 설치하면 좋다.

1인 가구는 급증하지만 그들은 잇달아 발생하는 범죄에 불안감과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안고 살고 있다. 증가하는 1인 가구만큼 다양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며,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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