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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내가 좋아하는 걸로 가득 채운 ‘나만의 공간’... 원룸 인테리어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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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내가 좋아하는 걸로 가득 채운 ‘나만의 공간’... 원룸 인테리어는 어떻게?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10.2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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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당신이 지금 당장 집 꾸미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엄두가 안나서? 돈 때문에? 월세라서?

혼자 있는 공간이라면, 집은 더욱 위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좁은 원룸에서 월세를 사는 사람도 예쁜 집에 살고 싶은 욕구는 당연하다. 다만 시간과 돈이 없어서, 하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가 안나서 등의 이유로 꾸미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책으로 원룸 생활자들을 위해 손에 잡히는,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원룸 꾸미기 노하우를 소개하는 원룸 인테리어 가이드북 ‘원룸 생활자를 위한 첫 인테리어북(집꾸미기 지음·주택문화사 펴냄)’을 선정했다.

책을 지은 ‘집꾸미기’는 매거진 콘텐츠는 물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와 내 공간을 소개할 수 있는 스토리 기능까지 집 꾸미기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이다.

‘종일 뒹굴고픈 혼자만의 집’을 부제로 하는 이 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기만 했던 인테리어를 원룸에 혼자 사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멋진 집꾸미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 원룸은 거의 비슷한 구조와 한계점을 가졌는데, 여기에 사는 원룸 생활자들이 바로바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꿀팁도 가득하다. 

책에 소개된 인테리어는 실제 집꾸미기에서 작업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인테리어를 위한 문제 진단부터 예산, 구입 목록, 가상 배치, 인테리어 실전과 생생한 후기까지 총망라해 정리했다. 또 주거 형태, 평수, 예산, 스타일에 따라 분류한 사례들은 적게는 30만원대부터 많게는 200만원에 이르는 예산으로 실제 집 꾸미기에 활용한 가구와 소품, 시공 정보까지 낱낱이 알려주고 있다.

좁은 집을 넓게 보이게, 지저분한 집을 깨끗하게 보이게 하는 마법같은 비법들을, 이제 막 독립생활을 시작한 생애 첫 자취생부터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까지 21명의 원룸 생활자들의 공간을 통해 공개한다. 

책은 프롤로그 ‘자취 생활의 로망, 집 꾸미기가 시작됐다’로 시작된다. 2개의 파트와 그 안에 챕터를 나눠 구성, 집의 비포와 애프터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노하우를 하나씩 습득할 수 있다.

PART 01 내공간이 생겼다, 원룸 인테리어’
CHAPTER 1 빠듯한 예산에 맞춰 꾸미다
CHAPTER 2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꾸미다

PART 02 내 공간이 넓어졌다, 투룸&복층 인테리어
CHAPTER 1 드디어 로망을 이루다
CHAPTER 2 죽은 공간을 살려내다
CHAPTER 3 공간에 색을 입히다

SPECIAL 내 맘대로 꾸미다, 개성만점 인테리어

책은 21명의 원룸 생활자들이 실제 살고 있는 원룸의 문제 진단하기부터 짐 정리하기, 계획 세우기, 가상 배치해 보기, 예산에 맞춰 물품 구입하기, 실제 인테리어 과정, 바뀐 집에서 생활하면서 전하는 생생한 후기까지 인테리어의 시작과 끝을 보여준다.

원룸 생활자들을 위해 광고나 잡지 속 화보 같은 집이 아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두세 달 아껴 모은 용돈이나 월급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무조건 버리고 바꾸고 새로 꾸미는게 아니다. 늘 쓰던 가구의 배치만 살짝 바꾸고, 조명이나 침구를 바꿔 통일감을 주고, 못생긴 곳은 가려 예쁜곳을 더 드러나게 하는 현실적이면서도 효과는 만점인 인테리어다.

원룸 생활자들이 집 꾸미기에 앞서 공통적으로 겪는 난항과 불편함, 가장 목말라하는 부분을 꼽자면 첫째 예산, 둘째 좁은 공간, 셋째 턱없이 부족한 수납공간이다.

예산은 발품과 손품을 팔아 맞추고, 좁은 공간은 배치를 달리하거나 전체적인 색 톤에 통일감을 줘서 더 넓어 보이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족한 수납공간은 아이디어 가구나 수납용품으로 최대한 늘리고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이나 죽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이처럼 예산에 맞춰서 좁은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부족한 수납공간은 최대한으로 구현할 수 있다.

책에 소개된 21명의 원룸 생활자들도 처음부터 집 꾸미기를 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멋지게 꾸민 공간을 항상 꿈꿔왔고, 뭔가 부족하다 싶은 독립생활의 완성을 위해 나만의 안식처를 절실하게 원했다. 그리고 드디어 집 꾸미기 로망을 이뤄냈다. 바뀐 공간에서 살면서 이들이 전하는 후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집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는 것. 다음에, 나중에 하며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하자.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다.

자취 동지들이여!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채운 공간을 지금부터 꿈꿔보자!

-여행용 트렁크에 배달음식을 놓고 끼니를 때우던 내가, 직접 요리를 한다. 반듯한 식탁에서 식사할 때의 그 기분이란!- (10평대 복층 생활자 강영원 씨의 후기)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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