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안전한 등산을 위한 체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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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안전한 등산을 위한 체크사항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11.03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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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맑은 하늘이 펼쳐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는 등산 나들이가 제격이다. 상쾌한 산 공기를 들이마시며 정상에 오른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순간이 있을까. 주말만 되면 어김없이 삼삼오오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하지만 한 해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1/3 이상이 가을철에 집중돼 있으므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등산 주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올 가을 안전하고 행복한 등산이 될 수 있도록 하자.

등산화 착용은 필수

가을에 주기적으로 등산을 하고자 한다면 등산화를 꼭 마련하도록 하자. 등산화 구매에 부담을 느껴 일반 운동화를 신고 산행을 가는 경우도 많지만, 등산화는 안전한 등산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다. 등산화는 미끄럼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발목을 보호해주고, 충격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만약 관절이 약한 편이거나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편이라면 등산화는 기본, 등산스틱도 함께 챙겨가는 것이 좋다.

등산 중 삐끗한 발목, 그냥 놔둬선 NO

등산 도중 발목을 접질렸지만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집에 와서 그저 휴식만 취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통증이 생각 이상으로 오래 이어진다면 인대 파열, 연골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검사 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등산시 체온이 내려가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고 움직임이 어려워지면서 관절 손상이 쉽게 일어난다. 이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발목 관절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발목 염좌.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등산하는 동안에는 신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올라야 한다.

음주 산행 금지

등산가방 안에 막걸리 병을 챙기는 행동은 그만! 가을 산행을 가벼운 나들이 정도로 인식하고 등산 도중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수두룩하지만, 음주산행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므로 일절 하지 말아야 한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음주산행 과태료 부과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난 9월 이후부터 과태료 단속 건수는 총 34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을 포함한 올해 4분기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지난 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음주산행은 지양되어야 한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공원에서 음주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6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을 하는 동안 음주를 하면 걸음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워 낙마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저체온증 등의 한랭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가을 감염병 조심

가을 산행 도중에는 산의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게 물려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발열성질환은 물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런 진드기 매개 감영병에는는 기본적으로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물린 부위에 가피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가을철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하며,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피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고, 옷과 양말로 하체를 빈틈없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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