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도시‧슬로모...2020년 세계 여행 트렌드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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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도시‧슬로모...2020년 세계 여행 트렌드 8가지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11.1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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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다가오는 2020년에는 어떤 새로운 개념의 여행이 전세계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게 될까. 최근 미국의 여행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booking.com)22000명의 여행 및 기술 전문가들의 전문지식과 18천명이 넘는 여행자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2020년의 여행 트렌드 10가지를 예측하여 발표했다. 다가오는 2020년은 여행자들이 기존의 유명 여행지를 순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진정한 탐사 목적의 여행을 하는 것과 더불어 여행 기술의 발전이 이룩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차 도시 여행 (Second City Traveling)

여러 도시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과잉 관광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를 탐험하는 ‘2차 도시 여행이 도약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여행자들의 절반 이상(54%)이 과잉 관광을 줄어들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51%는 환경을 위해서라도 여행 목적지를 바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여행자 60%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행지를 어플이나 웹 서비스를 통해 추천받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인공지능 기술 (Tech-spect the unexpected)

2020년에는 여행자들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보다 기술에 의존하게 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여행 목적지, 숙박 장소 및 액티비티 등을 예비 여행객의 선호도나 여행 이력, 날씨와 같은 주요 상황 요인에 따라 맞춤 제안하는 인공지능이 훨씬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체계적이고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이 여행자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소개시켜주고 있다. 2020년에는 보다 여행객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주어진 여행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모 대신 슬로모 (Slo-Mo is the new #FOMO)

2020년 여행업계에서는 슬로모(Slo-mo)가 포모(Fomo)를 제치고 트렌드로 우뚝 올라서게 될지도 모른다. 영어권 국가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조어 포모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유행에 뒤쳐지기 싫어하는 조급한 심리를 뜻하는 말이다. 전세계 여행 매니아들은 다른 여행자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빨리빨리 움직이며 다양한 경험을 하려는 등의 다소 무리하는 경향을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2020년만큼은 이보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이동하는 여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요즘에는 플라잉 스코트맨, 오리엔트 특급열차와 같은 기차여행처럼 느릿느릿하지만 특별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행이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만능 여행지 (Discovering the all-amusive escape)

어쩐지 여행을 할 때마다 매번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그렇기에 휴가 기간에는 가능한 효율적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진다. 2020년에는 이러한 여행자들의 심리를 충족시켜줄, 모든 즐거움을 총망라한 만능 여행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54%의 여행자들은 액티비티와 관광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장기여행을 선호했고, 62%는 액티비티와 관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했다고 전해진다.

 

반려동물을 위한 여행 (Pets in the priority lane)

바야흐로 반려동물 시대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여행산업에서도 반려동물은 중요한 중심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전세계 여행자 중 42%는 내년에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여 휴가지를 선택할 것이라 했고, 49%는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숙박시설을 예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전세계의 숙박 시설들은 반려견 전용 침대, 반려동물 스파, 전용 룸서비스 메뉴와 같은 맞춤형 상품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넘치는 숙소부터 5성급의 호텔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선택지는 점차 증가될 전망이다.

조부모와 함께 하는 여행 (Making great memories with ‘grand’ getaways)

조부모와 손녀, 손자들이 함께하는 여행이 2020년의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노년층의 72%는 손녀, 손자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은 마치 젊음이 생동하는 느낌이라고 답했으며, 71%는 중장년층의 부모들도 자녀 없이 보내는 자유로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로 오늘날의 기성세대들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모험심이 강하며, 활동적으로 지내기를 열망하는 세대다. 부킹닷컴 내 조부모와 손녀, 손자들의 여행 리뷰는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이 두 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이 2020년엔 보다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맛집 예약 전쟁 (Race to the reservation)

2020년에도 유명 맛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한 예약 전쟁이 뜨거워질 예정이다.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이다. 유명 맛집에 갔다가 긴 대기줄에 잔뜩 겁 먹어 포기한다면, 아주 오랜 시간동안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에 최근에는 수많은 여행 어플이나 웹사이트에서 유명 맛집을 원하는 시간대에 사전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내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명 맛집들은 미리 사전예약을 해서 신속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자.

은퇴퇴사 여행 (Fast track to long-term travel)

은퇴나 퇴사 계획은 여행 계획과 맞닿아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항상 은퇴 여행을 계획하고 살고 있다. 1825 세대의 23%55세가 되기 전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전세계 여행자들의 65%는 완전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한 완벽한 방법으로 은퇴 및 퇴사 여행 계획을 짤 것이라고 답했다.

전세계 여행자들의 약 절반(47%)은 은퇴 여행에 강한 모험심을 내비쳤고, 이미 은퇴한 예비 여행객들의 5분의 1(19%)은 중단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약 1년 동안의 안식년을 계획하고 있었다. 또한 모든 여행자의 절반 이상(52%)은 나이가 몇이든지간에 이러한 안식년을 가질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은퇴 및 퇴사 여행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엔 이를 겨냥한 여행 상품들도 다양하게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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