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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ALK] 지하철투어가 가능한 오이도 힐링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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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ALK] 지하철투어가 가능한 오이도 힐링코스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3.2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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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여행을 떠날 때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게 된다. 멀지 않으면서도 비용 부담이 적은 곳, 여기에 충분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해진 곳은 최선의 여행지가 된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원래는 섬이었던 곳이 일제강점기에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오이도는 패총으로 이뤄진 국가사적 제441호로 지정된 유적지를 끼고 있으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넓은 갯벌이 있어, 신석기문화와 갯벌체험이 가능한 훌륭한 관광지로 각광받는다. 

오이도에는 ▲도보 ▲자전거 ▲산이 있는 바다 총 3가지의 여행 코스가 있다.

도보 코스는 '황새바위길-생명의나무-빨강등대-노을의 노래 전망대-함상전망대(2.2km/60분)'로 이어진다. 자전거 코스는 '배다리선착장-오이도마을방향-덕섬방향(3km/15분)'으로 연결되며, 황새바위길 앞 무인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산이 있는 바다 코스는 '오이도역-옥구공원-덕섬-황새바위길-생명의나무-빨강등대(6km/1시간40분)'로 이어져 오이도 주변의 모든 명소를 체험할 수 있다.

오이도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뤄진다. 조개 캐기와 갯벌썰매 체험을 비롯해 함상전망대 체험 프로그램,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갯벌썰매는 미취학 아동에 한해 체험이 가능하며, 조개 캐기를 포함한 갯벌체험은 물때 시간에 따라 체험 가능한 시간이 상이하므로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문의: 031-319-0205/조개 캐기(소인 5,000원·대인 7,000원) 갯벌썰매(1,000원)]

오이도 함상전망대 체험교육실에서는 방향제 등 만들기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체험료는 인당 2,000원~5,000원이다.

선사유적공원에서는 토기, 석기, 장신구, 움집 만들기 등 발굴조사 체험과 선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설 투어는 주말과 공휴일에 3회(10:30/13:30/15:30) 진행된다. [☎문의: 031-310-3460]

한편 △빨강등대 △생명의 나무 △오이도 낙조 △선사유적공원은 시흥시가 추천하는 포토존이다. 오이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재료 삼아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갈 수 있는 오이도는 가볍게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장소다. 가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하차해 30-2번 버스(첫차 5:05/막차 22:40, 배차간격 10분)를 타고 오이도종합어시장에서 내리면 된다. 안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좌석버스 350번(배차간격 평일 20~30분/주말 30~40분) 혹은 21번 버스(첫차 5:30/막차 22:10, 배차간격 25분)를 타면 된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춘 오이도는 이색 힐링 여행지라 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당부되는 시기다. 여행과 만남, 모든 것이 자유롭지 않기에 사람들은 일상의 소중함을 더욱이 깨닫게 된다. 현재 집콕생활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 힐링 여행을 미리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 후 오이도의 푸른 바다와 붉은 노을을 온전히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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