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욜로(YOLO)라이프를 지원하는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센터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인 가구'라는 말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1인 가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29%를 넘어섰다.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혼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1인 식당과 1인 여행, 각종 소형가전의 등장은 물론, 1인 가구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다양한 복지사업이 각 시·도별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 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가 제정된 지 4년 만에 서울시 자체 첫 1인 가구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하기 위해 서울시는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 설립했다. 지원센터에서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이 이뤄지며, 각종 커뮤니티 활동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 솔로들이여, 욜로스럽게 살아가자!]
◆ 사회적관계망 프로그램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는 1인 가구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사회적관계망 프로그램'은 서울 생활권 1인 가구가 3인 이상 모여 취미·여가·배움 등 다양한 공통 관심사로 모임 활동을 하는 경우, 모임장소 또는 활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타, 피아노, 드럼 등 악기연주로 풍부한 음색을 만드는 모임 ▲어학, 자격증, 독서 등 스터디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목표를 달성해가는 모임 ▲조깅, 자전거, 인라인, 낚시, 볼링 등 관심 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모임 등 활동 주제는 다양하다.
다양한 모임을 통해 개인 역량 강화 등 자기계발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사회관계망을 넓혀갈 수 있다.
◆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가 실시하는 사업에는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이 있다. 지역맞춤형프로그램은 지역 내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1인 가구의 건강한 자립과 여가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함께 요리하며 소통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모두의 식당' ▲나만의 독특한 요리 아이템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내 도마를 찾아서' ▲혼족으로서 나의 멋진 미래를 계획해볼 수 있는 '생애설계' 까지 혼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재무관리, 주거정책, 퍼스널컬러, 정리수납, 건강관리 ▲원예, 요가, 팝아트, 도예, 홈트레이닝, 소품만들기 등 각 자치구별 특색에 맞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는 1인 가구의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일상생활, 직장생활, 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느낄 때,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 생활권 1인 가구라면 누구나 무료로 심리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센터 일정을 확인해 접수하면 된다. 퇴근시간 이후로 야간상담도 가능하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운영 일정과 내용이 상이하므로, 가까운 자치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1인 가구의 삶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1인 가구의 비율이 늘어날수록 사회관계망은 점차 확대되고 '사회적 가족'의 개념이 정착되고 있다.
*사회적 가족: 혈연이나 혼인관계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취사, 취침 등 생계를 함께 유지하는 공동체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솔로(SOLO)라이프, 욜로(YOLO)스럽게 살아가자!
[사진=서울특별시건강가정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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